'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23일 개장..400여종 전시

한송학 기자 2021. 7.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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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일 아쿠아리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하 아라마루)'이 23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전시 동물 등 준비 부족으로 수차례 개장을 미뤄왔던 만큼 이날 아라마루의 첫 공개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 외에도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아라마루에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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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환경과 유사한 연출..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 효과 기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물범 수조. 2021.7.23 © 뉴스1 한송학 기자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유일 아쿠아리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하 아라마루)'이 23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전시 동물 등 준비 부족으로 수차례 개장을 미뤄왔던 만큼 이날 아라마루의 첫 공개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23일 오전 10시 개장 직전까지도 철저한 준비를 위해 전 직원들은 시설을 점검하는 등 손놀림이 분주했다.

시설 등 아직 미비한 부분이 군데군데 남아있기는 했지만, 관람객을 맞이하기에는 충분했다.

아라마루는 사천과 남해군을 잇는 삼천포 대교의 중간 섬인 초양도에 있다.

아라마루 방문을 위해서는 초양도로 바로 방향을 잡을 수도 있지만, 주차장이 부족하고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 하므로 아라마루 맞은편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초양도 정류장에 내리는 방법도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초양도의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2021.7.23 © 뉴스1 한송학 기자

케이블카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바다와 산 등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어 아라마루와 함께 두배의 감동을 즐길 수 있다.

초양도 정류장에 내리면 아라마루를 향하는 나무 데크 길이 나온다. 2~3분 정도 걸으면 아라마루 입구가 나온다. 데크길 중간 사잇길은 전망대로 이어져 여유가 된다면 전망대에서 삼천포 앞바다를 조망해볼 수도 있다.

개장 첫날인 만큼 이날 오전 10시 개장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아라마루 입구에 들어서면 매표소가 나온다. 무인 발권기로도 매표할 수 있다. 아라마루 입장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입구 열화상 카메라 통과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처음 맞이하는 수조는 비단잉어가 전시돼 있다. 다음은 물범 3마리가 생활하는 수조가 나온다. 잔점박이 물범인 '미키', '브램', '비욘'이 생활하는 수조는 원통형 구조로 복도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이어지는 수조는 테트라포드를 수조 안에 넣어 바다 생물들이 살게 해 실제 바다 모습과 흡사하게 연출됐다. 이 수조에는 다양한 희귀종들이 전시되고 있다.

다음은 대형 어종들이 생활하는 수조가 나온다. 이 수조에는 '샴 잉어', '징기스칸 메기', '자어언티 민물 가오리', '자이언트 구라미' 등 큰 덩치를 자랑하는 어종들이 생활하고 있다.

코너를 돌면 바다의 여신으로 불리는 매너티를 볼 수 있다. 매너티는 3.5m, 450kg까지 자랄 수 있으며 주로 아프리카 서부에서 서식한다.

이 외에도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아라마루에 전시됐다.

자카스펭귄과 공룡의 후예라고 불리는 슈빌 전시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아 사람들로 붐볐다.

자카스펭귄. 2021.7.23 © 뉴스1 한송학 기자

대형 하마는 동물 안전과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오는 가을부터 전시할 수 있다.

아라마루 3D영상관에서는 바다 생물 관련 등 영화도 상영한다.

물고기를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폴도 운영 중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총 4000t급의 수조는 어종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채광을 도입하는 등 야생과 최대한 유사한 생활환경으로 조성해 아라마루 전체가 상쾌한 분위기를 준다.

아라마루 요금은 성인 기준 2만 5000원이다. 장애인 및 사천시민은 20%, 국가유공자는 30%의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단체와 기관·기업 관람의 경우 개별협의를 통해 30% 범위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연간이용권 동반자 3인은 50% 할인된다.

개장 이벤트로 8월 1일까지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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