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환골탈태한다면 어디든 힘 합칠 수 있다"

백운 기자 2021. 7.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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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야권 잠룡으로 분류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환골탈태를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며 여권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오늘(23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과도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기를 향한 엄청난 환골탈태를 먼저 하는 쪽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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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야권 잠룡으로 분류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환골탈태를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며 여권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오늘(23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과도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기를 향한 엄청난 환골탈태를 먼저 하는 쪽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한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며 "제가 양쪽에다가도 그런 메시지를 주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쉽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기득권 못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필요한 게 정치 대타협"이라며 "지금의 견고한 양당 구조를 깨는 문제, 금기를 깨는 기득권 내려놓기(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검사원장 등 야권 주자들에 대해서는 "단순히 정권과의 대립각이나 분노를 결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SNS에 "김동연 씨가 정치 현장에 뛰어들어 대선에 출마하려면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대열에 설 것인지, 현 정권의 연장에 부역하는 노릇할 것인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문재인 수구 좌파 정권의 교체를 원하는 국민은 50%를 넘고, 정권 연장을 바라는 국민은 40% 정도"라며 "정권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애매한 언사로 기회만 엿보다가는 끝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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