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분열 · 불신 속 막 여는 이상한 대회"

김용철 기자 2021. 7. 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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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저녁 마침내 개회가 선언되는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을 일본 아사히신문이 '이상한 대회'라고 정의했습니다.

지난 5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공개적으로 도쿄올림픽 취소를 촉구해 주목받은 이 신문은 개막식이 열리는 이날 자 지면에 '표류하는 제전'이란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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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저녁 마침내 개회가 선언되는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을 일본 아사히신문이 '이상한 대회'라고 정의했습니다.

지난 5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공개적으로 도쿄올림픽 취소를 촉구해 주목받은 이 신문은 개막식이 열리는 이날 자 지면에 '표류하는 제전'이란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사설은 "기대로 가슴이 설레야 할 때지만 코로나19에 더해 개막 직전의 식전 담당자 사임·해임 소식으로 시중에는 들뜬 감도 축제 분위기도 없다"며 어쨌든 대회가 무사히 끝나기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일본 국민)의 공통되고 솔직한 바람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의의를 반복해서 따졌지만, 주최 측은 내용 없는 미사여구만 늘어놓아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는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을 "분단(분열)과 불신 속에서 막을 여는, 이례적이고 이상한 올림픽"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해당 웹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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