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돈다발 종이가방" 보이스피싱 막은 눈썰미

한성희 기자 2021. 7.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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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를 찾아 현금 돈다발을 인출하는 여성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해 피해를 막은 청원경찰이 포상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천호동의 한 은행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이상우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3일 오후 47살 여성 A 씨가 현금 3천만 원을 빼서 종이가방에 담는 모습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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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창구를 찾아 현금 돈다발을 인출하는 여성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해 피해를 막은 청원경찰이 포상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천호동의 한 은행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이상우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3일 오후 47살 여성 A 씨가 현금 3천만 원을 빼서 종이가방에 담는 모습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허위 저금리 대환대출' 전화를 받고 대출받은 주택자금을 인출해 전달하려던 중이었습니다.

기존에 받은 대출보다 훨씬 저렴한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겠단 말에 속은 겁니다.

이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고객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금융권보다 턱없이 낮은 대출 이자를 매겨주겠다거나 정부 지원 대출이라며 입금이나 현금 전달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는 100% 사기"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서울 강동경찰서 제공)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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