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회의 강스파이크]코로나 19 방역수칙 위반 선수 중징계 불가피, 프로배구 안전을 위해서다

김진회 2021. 7. 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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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우리는 '코로나 19' 시대를 살고 있다. 비말을 통한 강력한 전파력과 변이를 통해 이 바이러스는 2년 가까이 종식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누구나 코로나 19 확진의 위험을 안고 있다. 확진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확진이 됐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른 것 마냥 따가운 시선을 받는 건 불공평하다.

하지만 이젠 확진이 어떻게 됐느냐가 중요한 시기가 됐다. 지난 시즌 '학교폭력'에 몸살을 앓았던 프로배구계가 지난 22일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코로나 19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드러났다. 남자부 삼성화재 A선수와 KB손해보험 B선수가 모임 인원수를 넘긴 것.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던 기간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를 위반하고 총 8명이 선수 자택에서 저녁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확진 소식은 지난 21일 오전에 검사를 받은 뒤 22일 오전에 나왔다. 남녀부 14팀 감독들이 모이는 기술위원회가 2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삼성화재와 KB손보 선수들의 확진 소식에 모이자마자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이 전파됐다.

헌데 삼성화재와 KB손보, 두 구단을 비롯해 KOVO는 점심시간 이후 분주해졌다. 역학조사 결과,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A와 B 선수가 함께 '저녁모임'을 가졌기 때문에 두 구단은 같은 사과문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다행히 두 명의 선수 외에 동석인 6명의 신분이 확실해 더 이상의 논란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또 비 시즌이었고, 나머지 삼성화재와 KB손보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 3주 앞으로 다가온 컵 대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들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이미 프로야구에서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최근 프로야구는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주축 선수들의 코로나 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해 그야말로 '초토화' 됐다.

리그는 올림픽 브레이크 일주일 전에 조기 중단됐고,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마저 취소됐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NC 선수들(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은 각각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구단 1억원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특히 박민우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서 자진사퇴했다. 한화와 키움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KBO 상벌위는 23일에 개최된다.

이런 사례가 있었음에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건 "프로야구는 프로야구이고, 우리는 우리"라는 인식을 가졌다고밖에 볼 수 없다.

프로배구계의 방역수칙 위반 첫 케이스다. 컵 대회와 정규리그 정상 개최를 위해선 선수들에게 강력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 V리그 기간이었다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었다. 관련된 모든 이들이 검사를 받아야 하고, 리그가 일시중단돼야 했을 것이다. 민폐다.

두 구단도 사과문을 통해 '구단은 향후 연맹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 구단 자체 징계 절차도 조속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들처럼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중징계로 본보기가 필요하다.

사실 수도권 KOVO컵도 불안하다. 올해는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2주간 연장될 것이 유력하다. 컵 대회 직전까지 4단계가 유지된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의정부는 숙박 시절이 열악하다. 컵 대회 기간 선수들이 묶을 수 있는 숙소가 마땅치 않다. 어쩔 수 없이 의정부 인근으로 나와서 지내야 하는 신세다.

게다가 이제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을 해야 한다. 경기를 할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를 어길 시 중앙방역대책본부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위반으로 과태료를 받게 된다. 스포츠콘텐츠팀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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