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성공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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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기아(000270)에 대해 성공의 냄새가 난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8%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는 전날인 지난 22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무려 924% 증가한 1조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기아 영업이익은 2012년 최고치인 3조5,0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5조2,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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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영업이익 5조2,000억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기아(000270)에 대해 성공의 냄새가 난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8%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는 전날인 지난 22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무려 924% 증가한 1조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8% 웃도는 수치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북미지역의 판매호조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그리고 믹스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공급 차질 우려에도 기아가 실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기아 영업이익은 2012년 최고치인 3조5,0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5조2,000억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미국 인센티브가 낮게 유지되는 가운데 1분기 출시한 카니발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연말에는 스포티지 출시가
이어진다"며 “첫 전용 전기차 EV6도 한국/유럽에서 사전 예약이 몰리며 올해 생산량 목표 3만5,000대를 이미 넘어섰고, 중국은 상반기에는 재고 수준 합리화 조치로 역성장했으나 하반기 신차 출시로(7월 즈파오 부분변경, 9월 카니발) 판매를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 체질이 달라지면서 재무구조 또한 개선되고 있다”며 “2017년만 해도 1조5,000억원 불과했던 현금성자산이 2020년에는 10조원을 넘었고 올해도 차 곡차곡 현금이 쌓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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