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2Q 호실적..배당매력도 크다-대신

김인경 2021. 7. 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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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2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175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33.2% 증가했다"면서 "시장 기대치 8500억원과 견줘도 8%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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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2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175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33.2% 증가했다”면서 “시장 기대치 8500억원과 견줘도 8%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 기준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개선됐고 원화대출이 1.9% 성장했다”면서 “다른 금융지주보다 더 큰 폭으로 NIM이 상승한 것은 핵심예금 포트폴리오가 저원가성 수신 위주였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NIM 개선이 13bp에 달한다고 주목했다. 그는 “하반기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는데, 이 경우 자산가격이 재평가되며 NIM이 추가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이자 이익 영역 역시 전년 동기보다는 9.9% 감소했지만 1분기와 견줘서는 13.9% 증가한 7070억원을 나타냈다.

박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에도 금융투자부문 이익이 1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다”면서 “금융투자에서 특히 IB(투자은행) 부문 수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원화대출이 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248조8000억원인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이반대출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가계대출은 1.6%, 중소기업 및 소호대출은 3.3%와 2.3%씩 증가했다”면서 “기업대출 역시 2.2%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중간배당을 700원으로 결정했는데, 연말 주당 배당금은 2000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연간 총 배당금 2700원은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 6.4%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PBR 대비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7%에 달해 상승 여력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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