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탄핵' 소환된 민주당 경선..물고 물리는 난타전

이준흠 2021. 7. 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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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번엔 17년 전에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이 뜨거운 논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이낙연 후보에 이어 다른 후보들까지 뛰어들며 물고 물리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두 명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도 당시에 반대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정치인의 최고 덕목은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라며 당시 사진을 보면 스크럼을 짜 물리력을 행사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진실이야 본인만 아시겠죠. 투명하지 않고, 뭔가 안개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자의적으로 해석해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을 들어봤냐고 되받아쳤습니다.

상호 비방전이 과열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이번 주말부터 나란히 광주·전남을 방문하며, 호남 민심 쟁탈전도 벌일 예정입니다.

다른 후보들도 노 전 대통령 탄핵 공방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은 탄핵을 막으려고 의장석을 지켰고, 이낙연·추미애 후보는 다른 정당이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두 후보를 에둘러 비판하면서 자신의 적통성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김두관 후보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의 책임이 있다며 추미애 후보를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직격했고, 추 후보는 국민의힘과 궤를 같이하면 좋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에 앞장서는 두 후보가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 그 자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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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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