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전면 수정"..'불법 승계' 재판 변수 되나

배준우 기자 2021. 7. 22.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금 보신 보고서는 행정소송뿐 아니라 현재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받고 있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형사 재판에서도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이 그 보고서를 이 부회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이 부회장 형사 재판에서 정재욱 교수의 보고서를 증거로 채택해줄 것을 재판부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이 보고서를 증거로 채택할지 여부가 이 부회장 형사 재판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보신 보고서는 행정소송뿐 아니라 현재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받고 있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형사 재판에서도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이 그 보고서를 이 부회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행정법원이 삼성 측 동의 하에 선정한 회계전문가 정재욱 교수는 보고서 말미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 오류 수정이 필요하다"며 재무제표 전면 수정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정재욱 교수의 분석대로라면 바이오로직스가 상장된 2016년에도 재무제표에 오류가 있었던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삼바 분식 회계를 이재용 부회장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는 검찰도 이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15년 삼바 측이 회계 방식을 변경해 이익을 본 게 이 부회장 승계를 위한 회계 부정으로 보고 있는데, 정 교수 보고서가 이를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이 부회장 형사 재판에서 정재욱 교수의 보고서를 증거로 채택해줄 것을 재판부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반면 삼성 측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증거 채택 여부에 대한 의견을 3주 동안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이 보고서를 증거로 채택할지 여부가 이 부회장 형사 재판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 [단독] "삼바 회계 부정 맞다"…전문가 보고서 입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02114 ]

배준우 기자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