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꼬인 김학범 감독 "아직 2경기 더 남았다"

뉴질랜드와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아직 앞으로 두 경기 더 남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오늘(22일)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실망스러운 경기 보여 드려서 죄송하다"며 "상쾌하게 좋은 기분 드리려고 했는데 우리가 그 제물이 됐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감독은 그러나 "앞으로 두 경기 더 남았다. 두 경기 잘 준비하면 8강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루마니아전, 온두라스전 꼭 승리해 8강에 올라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감독은 잘된 점과 잘 안 된 점을 꼽아보라는 질문에는 "선수들에게 가운데가 열렸을 때 찔러주는 패스를 시도하라고 지시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안 됐다. 잘된 부분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 감독은 "첫 경기다 보니 선수들의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이런 부분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이제 한 경기 끝났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학범호는 오늘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25분 크리스 우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대 0으로 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