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英 대학 교직원 50% 불안 호소

금창호 기자 2021. 7. 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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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유나영 아나운서 

영국에서는 특정 직업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불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금창호 기자 

네. 대학 교직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영국 더럼대학 연구팀이 연구자와 교수 1천 100여 명을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절반이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영국 전체 국민 가운데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32% 수준인 것과 비교해보면 1.5배 높은 비율입니다.


또, 교직원 33%가 불행하다고 응답했는데 이 역시 일반인 응답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연구진은 "팬데믹으로 상당수 직원들이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그런데 사실, 교직원의 정신 건강이 나쁘다는 얘기는 여러번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 또 이렇게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까.


금창호 기자 

네. 이번 연구는 단순히 대학교직원들이 얼마나 상태가 좋지 않은지 밝히는 데서 더 나아가 같은 대학 안에서도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단 점에 주목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신 건강이 나빠졌다고 대답한 시간 강사는 53%로, 정규직 교수보다 비율이 8%p 높았고요.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도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연구 결과를 참고해 대학의 업무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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