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문 대통령 향해 "드루킹 최종 수혜자인데 아무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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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드루킹) 여론 조작의 최종 수혜자라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아무 말을 안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재직 중 자신이 감사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사건' 의혹을 두고도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그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국가 시스템이 완전히 지켜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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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드루킹) 여론 조작의 최종 수혜자라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아무 말을 안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22일) 국회에서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을 만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어제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김 전 지사는 당시 문 후보를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고 대변인 역할도 했다"면서 "김 전 지사가 누구를 위해 그런 일을 했는지는 온 국민이 다 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문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청해부대 장병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재직 중 자신이 감사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사건' 의혹을 두고도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그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국가 시스템이 완전히 지켜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여권이 추진하고자 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국토교통부가 반대의 목소리를 낸 데 대해서도 "월성원전 1호기 감사 당시 '공무원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감사원이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점에 힘을 얻고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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