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작품 140여점 기증받아

송주희 기자 2021. 7. 22.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조각의 선구자인 고(故) 권진규(1922~1973) 작가의 작품 140여 점을 권진규기념사업회 및 유족과 기증협약을 맺고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권진규 컬렉션 수증은 권진규 작가가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가의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공공기관에 소장돼 시민이 언제나 향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연구, 관리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근현대 조각 선구자 故김진규
유족·기념사업회와 기증 협약 맺어
내년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
2023년 상설전시 공간도 마련키로
권진규 ‘자소상’(1968)/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경제]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조각의 선구자인 고(故) 권진규(1922~1973) 작가의 작품 140여 점을 권진규기념사업회 및 유족과 기증협약을 맺고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컬렉션’으로 명명되는 이번 기증 작품의 규모는조각 96점, 회화 10점, 드로잉 작품집 29점, 드로잉 6점 등 총 141점이다. 권진규 컬렉션에는 권진규 작가의 작품 136점을 비롯해 그의 부인이었던 가사이 도모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 높은 연구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자소상’(1968), ‘도모’(1951), ‘기사’(1953) 등 권진규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고 연구를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는 게 미술관의 설명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기증의 뜻을 기리고 권진규 작가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구·조명하기 위해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권진규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하고 2023년에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 상설전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권진규 컬렉션의 상설전시 공간 마련은 천경자 컬렉션, 가나아트 컬렉션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권진규 컬렉션 수증은 권진규 작가가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가의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공공기관에 소장돼 시민이 언제나 향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연구, 관리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