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작품 140여점 기증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조각의 선구자인 고(故) 권진규(1922~1973) 작가의 작품 140여 점을 권진규기념사업회 및 유족과 기증협약을 맺고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권진규 컬렉션 수증은 권진규 작가가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가의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공공기관에 소장돼 시민이 언제나 향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연구, 관리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족·기념사업회와 기증 협약 맺어
내년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
2023년 상설전시 공간도 마련키로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조각의 선구자인 고(故) 권진규(1922~1973) 작가의 작품 140여 점을 권진규기념사업회 및 유족과 기증협약을 맺고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컬렉션’으로 명명되는 이번 기증 작품의 규모는조각 96점, 회화 10점, 드로잉 작품집 29점, 드로잉 6점 등 총 141점이다. 권진규 컬렉션에는 권진규 작가의 작품 136점을 비롯해 그의 부인이었던 가사이 도모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 높은 연구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자소상’(1968), ‘도모’(1951), ‘기사’(1953) 등 권진규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고 연구를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는 게 미술관의 설명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기증의 뜻을 기리고 권진규 작가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구·조명하기 위해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권진규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하고 2023년에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 상설전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권진규 컬렉션의 상설전시 공간 마련은 천경자 컬렉션, 가나아트 컬렉션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권진규 컬렉션 수증은 권진규 작가가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가의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공공기관에 소장돼 시민이 언제나 향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연구, 관리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카뱅, 기관청약 2,400조 '사상 최대'…수요예측 경쟁률도 1,700대 1 돌파
- 유연석, 이태원 경리단길 '38억' 단독주택 샀다…유아인·박명수와 이웃
- 국정원도 놀랐다...'유령업체'까지 등장한 韓기업 기술유출 백태
- [영상] '토르가 내한했다' 반포대교에 내리꽂힌 대형 번개
- 일론 머스크 vs 잭 도시 '비트코인 격돌'…디센터 취재 기자들이 뽑은 주요 장면 4가지
- '킬빌의 우머 서먼'처럼…류호정, 비리척결 집행검 들었다
- [단독] 'BTS' 뷔가 그래피티 한 그 곳…철거 운명 피했다
- 'SM수장' 이수만, 49억 청담동 빌라 증여…상대는 美방송사 여기자
- '식빵언니' 손목에서 빛난 그것…공개 앞둔 '갤워치4'였다
- 노래방·멤버쉽·비상계단 도주…'심야 불법영업' 우후죽순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