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사] 화장실에 웬 차 키?.."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 아냐"

안서현 기자 2021. 7. 22.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년지기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샤워 중 발견한 차 키.

물이 튈까 봐 집어 든 차 키의 생김새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 키가 아니라, 초소형 카메라와 메모리 카드가 내장된 불법 촬영장비였던 겁니다.

피해자는 오랜 세월 알고 지낸 친구의 아버지가 카메라를 설치했단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며, 취재진을 만나 어렵게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지기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샤워 중 발견한 차 키.

물이 튈까 봐 집어 든 차 키의 생김새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 키가 아니라, 초소형 카메라와 메모리 카드가 내장된 불법 촬영장비였던 겁니다.

피해자는 오랜 세월 알고 지낸 친구의 아버지가 카메라를 설치했단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며, 취재진을 만나 어렵게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 성범죄가 유독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불법 촬영을 이용한 성범죄가 가장 심각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로이터는 "한국은 전 세계 불법 촬영의 중심지"라고 보도했고, 영국 가디언지는 아예 '몰카(Molka)'라는 한국말을 소개했습니다.

국제적인 망신살이 단단히 뻗친 겁니다.

도대체 우리의 실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대안은 왜 마련하지 못하는지, SBS 이슈 탐사 콘텐츠 스튜디오 블랙에서 취재했습니다.

안서현 기자a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