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시행학교 전교조 분회장 66% "재검토·문제개선 필요"

박성진 2021. 7.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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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연구·선도학교에서 재검토와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분회장(담당자) 65.8%가 "고교학점제의 재검토 및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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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고교학점제 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7.22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연구·선도학교에서 재검토와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분회장(담당자) 65.8%가 "고교학점제의 재검토 및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일반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분회장 9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26.9%에 달해 전체의 92.7%가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은 7.3%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한 교사가 별다른 지원 없이 여러 과목을 담당하거나 교사 희망과는 반대로 전공과 관련 없는 과목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업에 따라 학생 수가 크게 차이가 나면서 학생 31명 이상인 수업이 존재하는 학교가 60%에 달했다고 전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밀어붙이기식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를 중단하고 고교학점제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문제 개선을 위한 교원단체 상설협의체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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