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홍수 불러온 폭풍우, 2100년까지 14배로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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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 엄청난 홍수 피해를 가져온 폭풍우가 21세기 말에는 지금보다 최대 14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링에 따르면 지금 같은 수준의 지구온난화가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2100년쯤에는 육지에서 느리게 움직이며 거센 비를 뿌리는 폭풍이 현재보다 14배 더 자주 발생한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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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 엄청난 홍수 피해를 가져온 폭풍우가 21세기 말에는 지금보다 최대 14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링에 따르면 지금 같은 수준의 지구온난화가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2100년쯤에는 육지에서 느리게 움직이며 거센 비를 뿌리는 폭풍이 현재보다 14배 더 자주 발생한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 예측된 폭풍은 최근 서유럽을 강타한 집중호우의 비구름보다 훨씬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풍이 느리게 움직일수록 단위 면적당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비를 쏟아부어 홍수의 위험이 커집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점점 높아지면서 북극의 제트기류가 약해지는 것이 이런 느린 폭풍의 근본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느리게 움직이며 많은 양의 비를 쏟아붓는 폭풍은 유럽에서 여름철, 특히 8월에 가장 빈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구팀은 유럽 전역에서 파괴적인 홍수의 빈도가 늘어날 걸로 예측된다며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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