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또 돈 푼다'..3차 교육재난지원금 검토

서대현 2021. 7.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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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교부금·미집행 급식비 예산 확보
지원 규모 확정하면 오는 9월 중 지급
학부모 교육비 보상과 교육 회복 차원

울산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학부모 교육 비용 보상 등 명목으로 또 돈풀기에 나선다.

울산시교육청은 3차 코로나19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을 확정하면 추경에 반영해 오는 9월 스쿨뱅킹을 통해 학부모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두 차례에 걸쳐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1인당 1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지역감염 확산으로 미등교 일수가 많아 식비, 통신비 등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고, 2학기 전면등교에 따른 교육 회복 지원을 고려해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재난지원금 예산은 교육부가 내려준 보통교부금과 1학기 미집행 급식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은 1학기에 2개월 가까이 3분의 1 등교를 원칙으로 하면서 급식비 67억원이 미집행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지원금 대상과 금액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교육이 책임져야 할 교육 비용을 학부모가 대신 지출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과 전면등교가 본격화하는 2학기 교육 현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원 논란 속에 울주군이 지난 19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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