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쿠키가 웬 인종차별?..네슬레 '네그리타' 제품명 바꾼다

박병진 기자 2021. 7. 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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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흑인' 뜻 네그리타 대신 '초키타'로 결정
칠레에서 판매되는 네슬레의 초콜릿 바닐라 쿠키 '네그리타'(Negrita)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아마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 최대 식품회사인 스위스의 네슬레가 칠레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바닐라 쿠키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슬레는 칠레에서 지난 60년 동안 판매된 초콜릿 바닐라 쿠키 '네그리타'(Negrita)의 이름을 '초키타'(Chokita)로 바꾼다고 이날 발표했다.

네그리타는 '작은 흑인'이라는 뜻으로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는 흑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널리 사용되는 애칭이다. 하지만 네슬레는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명칭이 부적절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루과이의 축구 스타인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네그리타의 남성형인 '네그리토'(Negrito)라는 단어를 사용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네슬레는 네그리타의 새로운 이름인 초키타는 쿠키의 초콜릿을 가리키며 스페인어로 애정을 나타내는 접미사 '~이타'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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