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1457명..청해부대 270명 포함하면 1800명대 예상(종합3보)

유재규 기자 2021. 7.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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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원 제외 시 전날보다 208명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21일(한국시간) 문무대왕함 출항 전 팀워크 훈련 및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7.21/뉴스1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오후 11시 기준 전국에서 1457명 발생했다.

귀국해 치료받고 있는 청해부대 확진자가 270명인 것을 감안하면 1700명을 넘게 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336명, 인천 127명, 부산 100명, 경남 76명, 대전 54명, 강원 47명, 충남 4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구 37명, 울산·경북 각 29명, 충북 28명, 제주 24명, 전남 13명, 광주 7명, 전북 4명, 세종 2명 등이다.

전날(20일) 같은 시간대는 1665명이 확진됐다.

17개 광역시·도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비교하면 208명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 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전날 기준, 162일만에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이 포함되면 1800명대에 근접한다.

21일 오후 11시 전국에서 발생한 1457명과 청해부대원 270명을 합치면 1727명이 확진, 자정까지 1800명대로 잠정 집계된다.

서울의 경우, 지난 6월30일 5만명 이후 21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6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주요 발생현황을 보면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가 7명 추가돼 총 137명이 됐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돼 누적 75명이 감염됐다. 강북구 소재 직장(누적 25명), 관악구 소재 직장(누적 16명) 관련 확진자도 3명씩 추가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중 부산은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후 이번이 처음이다.

수영구 체육시설에서 이날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1명의 누적수를 기록했다. 또 동래구 목욕탕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하구 소재 고교와 관련, 이날 학생 1명과 지인 3명, n차감염 2명이 발생했다.

남구의 미용업소 관련 확진자도 이날 3명 추가됐다. 또 남구 시립예술단 관련 단원 1명이 자가격리 도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유흥주점 관련해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누계는 203명이다. 노래연습장 관련 신규 확진자는 3명이며 총 52명으로 늘었다.

2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보호복의 목 아래까지 밀봉한 채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경남지역에선 창원 확진자 18명 중 12명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 4명, 김해 유흥주점'2' 관련 3명, 창원 음식점 관련 1명, 동선 접촉자 1명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또 진주에서도 5명이 진주 유흥주점 관련 , 1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으며 이들 6명 모두 자가격리 도중 증상이 발현됐다.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강릉에서만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9명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며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강릉시는 수도권발 풍선효과로 인한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이날 중앙고교 후문주차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밖에도 원주, 춘천, 홍천, 속초 등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3~5명 규모로 발생했다.

대구지역은 헬스장, 주점 등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날 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북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4명이 확진됐다. 또 북구 PC방과 관련, 2명이 확진돼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구미 유흥주점과 관련해 n차 감염자 2명이 나왔다.

델타변이 확진자가 나온 수성구 헬스장과 관련해 2명이 감염돼 누적 인원이 89명으로 불었다. 달성군 지인모임과 관련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지역은 동구 어린이집과 부산 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동구 어린이집 관련 9명은 전날 자가격리 해제 전에 이뤄진 검체검사에서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 유흥업소 접객원 관련 7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는데 이들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에 이른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했다.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동구 소재 대형마트 및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5명, 중구 소재 냉동식품회사에서 7명이 나왔다.

동구 소재 대형마트 및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은 누적 37명이 됐고, 중구 소재 냉동식품회사는 누적 22명이 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신규 확진자 가운데 부천에서 색소폰 동호회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해당 동호회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총 41명이 감염됐다. 첫번째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현재까지 감염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의 경기지역에서는 밀접접촉 사례가 168명, 감염 불분명 109명 등으로 n차감염에 따른 확진전파의 양상이 잇따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오전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보호복을 벗고 땀에 젖은 모습으로 컨테이너 휴게실로 향하고 있다. 2021.7.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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