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정부 이어갈 책임..'비방 의혹' 조직적 움직임 밝혀져야"
[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오늘 밤 KBS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민주 정부를 출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만들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SNS 비방 의혹'에 대해서는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다고 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는 노무현, 김대중, 문재인 정부를 잇는 차기 정부 출범은 물론 성공적인 민주 정부를 만들 특별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역대 민주 정부, 민주당 정부의 정책과 정치 철학을 제가 조금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철학은 유지하더라도 부족했던 점은 고쳐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을 꼽았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수요억제 중심 정책이 결과적으로 집값 상승을 가져왔다며 국민께 많은 상처를 드린 건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요 억제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두고 공급확대라는 것을 상대적으로 경시했던 것이 뼈아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SNS 비방 의혹'에 대해서는 조직적 움직임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앞으로 조사가 되겠죠. 제가 규정짓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벗어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여가부 폐지 주장에는 책임 있는 주장이 아니라며, 청년 정치 실험이 신선하길 바랐는데 준비는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현 정권에서 발탁된 인사들이 잇따라 야권 대선주자로 나선데 대해선, 그들이 자신의 책임은 생각하지 않고 피해자인 것처럼 한다며 공직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야당도 좀 딱합니다. 인물이 오죽 없었으면 그런 사람들만 잔뜩 꾸어다 쓰려고 하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찬반 여부에 대한 이재명 후보 측의 공격에 이낙연 후보는 당시 반대표를 던졌다고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여동용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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