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감사 착수키로

유정인 기자 2021. 7.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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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욱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가 지난 2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국방부


국방부가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 4400t급)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감사관실은 오는 22일부터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된 기관들을 상대로 집중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 대상 기관에는 청해부대와 부대 관리 책임을 맡는 합동참모본부,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본부, 국방부 관련 부서, 국군의무사령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해부대 34진 부대원들은 격리 중인 점을 고려해, 대원들에 대한 조사는 우선 비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감사에선 집단 감염에 대한 초동 대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이후 지휘 과정에서 대응은 적절했는지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광범위한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 군 당국이 청해부대에 백신을 적극적으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귀국한 청해부대원 301명 중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270명(89.7%)로 집계됐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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