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명품가게 턴 일당..10대 배달원의 추적 끝에 검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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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과 중고 명품 가게의 출입문을 부순 뒤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난 10∼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20)씨와 B(19)군 등 10∼20대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배달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원 C(17)군은 퇴근하던 중 A씨 등의 범행을 목격하고 112 신고 뒤 직접 추적하며 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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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금은방과 중고 명품 가게의 출입문을 부순 뒤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난 10∼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20)씨와 B(19)군 등 10∼20대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전 1시 45분께 인천시 서구 한 금은방에서 유리로 된 출입문을 둔기로 파손한 뒤 가게 안에 있던 금팔찌와 금목걸이 등 시가 2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치는 동안 근처에서 오토바이에 탑승한 채 대기하다가 A씨를 태운 뒤 함께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1시간 30분만인 당일 오전 3시 15분께 이들을 서구 인천 북항 인근 길거리에서 검거했다.
당시 배달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원 C(17)군은 퇴근하던 중 A씨 등의 범행을 목격하고 112 신고 뒤 직접 추적하며 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
C군은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면서 1시간 동안 A씨 등을 쫓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처음에 금은방 절도와 관련된 4명을 검거했고, 이들 중 일부가 지난 17일 오전 6시께 서울시 강남구 한 중고 명품 가게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명품 가방 등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5시께 서구 한 중고 명품 가게에서도 유리창을 파손하고 가게 안으로 침입하려 했으나 경보가 울리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로 연관된 3개 사건의 관련자가 4명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격을 벌여 강원도 양양군 등지에서 이들을 추가로 붙잡았다.
검거한 8명 가운데 범행 가담 정도가 무거운 5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8명 중 10대는 6명, 20대는 2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검거를 도운 배달대행업체 직원에게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절도 사건의 관련자가 다수인 것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총력 대응을 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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