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하계올림픽은 브리즈번서 개최..멜버른·시드니 이어 호주서 역대 3번째
도쿄 | 이용균 기자 2021. 7. 21. 22:09
IOC 총회에서 찬성 72·반대 5
[경향신문]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결정했다. 브리즈번이 단독 후보였고, 전자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AP통신은 찬성 72표, 반대 5표로 브리즈번이 제35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브리즈번 올림픽은 호주에서 열리는 역대 3번째 하계올림픽이다. 1956년 멜버른에서, 2000년 시드니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하계올림픽 3차례 유치·개최는 미국(5번), 영국, 프랑스(이상 3번)에 이어 호주가 4번째다.
기존 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여러 도시의 경쟁 방식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뇌물 스캔들 등 부작용이 커지면서 개최지 선정 방식이 바뀌었다.
동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가 유치 관심 도시와 먼저 접촉한 뒤 최종 후보를 1~2개로 압축해 집행위원회에 권고한다. 집행위가 이를 검토해 최종 개최 후보지를 결정하고 총회 투표에 부치는 방식이다. IOC는 지난 2월 브리즈번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도쿄 |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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