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50점 '원맨쇼'..밀워키, 50년 만에 'NBA 챔피언' 등극

조홍민 선임기자 2021. 7.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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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 독보적 활약 'MVP'에 선정
피닉스 선스에 2패 뒤 내리 4연승
압둘 자바 이후 긴 기다림 끝 패권

[경향신문]

밀워키 벅스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운데)가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0~2021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뒤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밀워키 |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50년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밀워키는 21일 벌어진 2020~2021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혼자 50득점을 쓸어담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105-98로 이겼다.

2패 후 4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이로써 NBA ‘전설’ 카림 압둘 자바와 오스카 로버트슨이 현역으로 뛰던 1970~1971시즌 이후 50년 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아데토쿤보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3번시드로 플레이오프(PO)에 오른 밀워키는 마이애미 히트와 브루클린 네츠, 애틀랜타 호크스를 차례로 꺾고 서부 2번시드 피닉스와 마지막 결전을 치렀다.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3차전 이후 내리 4연승을 달려 기나긴 무관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상 첫 NBA 챔피언을 노린 피닉스는 28년 만에 파이널에 올랐지만 밀워키의 벽에 막혀 아쉽게 우승의 꿈을 날렸다.

50점·14리바운드·5블록슛을 기록한 아데토쿤보의 원맨쇼였다. 반면 피닉스는 ‘에이스’ 크리스 폴이 26점·5어시스트를 올리고, 데빈 부커가 19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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