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서 첫날 보낸 김연경 "익숙한 불편함..괜찮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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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 전 세계 올림피언들은 생활 시설이 불편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쿄 하루미에 조성된 선수촌 시설은 TV, 냉장고 등 필요한 가전제품이 구비되지 않은데다 4~5명이 머무는 객실에 화장실이 1개 밖에 없어서 선수들의 불만이 크다.
털털하기로 유명한 김연경은 선수촌 시설 문제를 묻는 말에 "생각보다 괜찮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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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대표팀, 현지 첫 훈련..밝은 표정 속에 순조롭게 준비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 전 세계 올림피언들은 생활 시설이 불편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쿄 하루미에 조성된 선수촌 시설은 TV, 냉장고 등 필요한 가전제품이 구비되지 않은데다 4~5명이 머무는 객실에 화장실이 1개 밖에 없어서 선수들의 불만이 크다.
화장실 층간 높이가 너무 낮아서 제대로 샤워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러시아 배구 선수는 최근 머리가 천장에 닿은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키가 큰 선수들에겐 곤혹스러운 환경이다.
신장 192㎝인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중국 상하이)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털털하기로 유명한 김연경은 선수촌 시설 문제를 묻는 말에 "생각보다 괜찮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2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첫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일본에서 오래 생활해서 거주 환경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며 "일본에 오기 전부터 그런 점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했던 대로라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일본 생활에 익숙한 선수들은 괜찮을 것 같은데,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은 며칠 고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유의 웃음을 터뜨렸다.
김연경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뛰었다. 일본에서 열린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일본에서의 생활이 익숙하다.
김연경은 경기 환경에 관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배구 경기가 열리는 아리아케 아레나는 무려 1만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체육관이다.
4천507명을 수용하는 서울 장충체육관보다 두 배 이상 크다.
김연경은 "일본엔 이렇게 큰 경기장이 몇 군데 있다"며 "그중에서도 이 경기장의 규모는 매우 큰 편인데,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상대인 브라질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김연경은 "무조건 서브를 강하게 때려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야 승산이 있다"며 "사이드 아웃 공격 효율을 높여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말했다.
20일 일본 도쿄에 입성한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날 첫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22일 이탈리아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모의고사'를 치른 뒤 25일 브라질과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임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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