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기 수출 화물 운송 지원

고영득 기자 2021. 7. 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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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반선의 유휴 공간 제공

[경향신문]

현대글로비스가 선복(적재 공간)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자동차 운반선을 이용한 화물 운송 지원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1일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선박을 구하기 힘든 데다 높은 운임까지 지불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협약이라고 현대글로비스는 설명했다.

지난 19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054.4를 기록, 4000을 돌파했다. 2009년 10월 SCFI 집계를 시작한 이후 4000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SCFI는 글로벌 해상 운임을 가늠하는 지표로, 지난해 11월 2000선을 넘은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초까지 ‘브레이크 벌크 화물’ 기업들이 자동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휴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산업·발전 설비, 전동차, 철강 제품, 건설·광산 장비 등 대형 화물로 컨테이너에 적재되지 않고 바퀴가 달린 특수장비를 통해 선적된다.

해운 물동량이 급증하는 3분기가 해운업계 최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선을 활용한 수출 지원이 중소기업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 선박에 화물 선적을 희망하는 기업은 무역협회 또는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과 트레이드 콜센터 상담도 가능하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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