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항지서 감염 추정"..역학조사 본격화

곽상은 기자 2021. 7. 21. 2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한 당국의 역학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군은 첫 의심 증상 환자가 나오기 직전에 있었던 마지막 기항 때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함정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기항 때 반입한 냉동육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인데, 방역 당국은 개연성이 높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해부대 집단감염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한 당국의 역학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군은 첫 의심 증상 환자가 나오기 직전에 있었던 마지막 기항 때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SBS가 입수한 지난 3월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사진들입니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항구에 정박해 군수품을 싣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지인과 접촉 없이 크레인을 이용해 물품을 끌어 올린 뒤 방호복을 입은 장병들이 소독 후 적재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부터 7월 1일까지 마지막 기항 때는 아프리카 현지 항만 시설이 열악해 장병들이 하선해 물품을 직접 들고 왔고 접안 과정에서 현지 도선사도 함정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함정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재민/국방부 차관 : 현지 도선사 한 명이 함정에 탑승을 했는데 상호 간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지금 파악이 되고 있고요.]

최근 열린 합동참모본부 상황평가회의에서는 현지 도선사를 통한 감염 가능성과 함께 반입된 식품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기항 때 반입한 냉동육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인데, 방역 당국은 개연성이 높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원/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식품 섭취를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다만, 접촉의 가능성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낮은 가능성으로 존재하는 것이고요.]

국방부와 질병청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장병들과 면담 조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확산한 과정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 부대원 90% 확진…301명 중 31명 빼고 다 걸렸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00592 ]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