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천랩' 인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제일제당은 생명과학정보 기업 '천랩'를 인수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신약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갖고 있는 최고 수준의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 물질발굴 역량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최고 수준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역량∙빅데이터 접목
그린, 화이트에 이어 성장가능성 높은 '레드바이오'로 사업 영역 확장 가속화
CJ제일제당은 생명과학정보 기업 '천랩'를 인수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신약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인수 금액은 약 983억원으로, 천랩의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합쳐 4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천랩은 같은 날 이사회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의결, 공시했다.
천랩 인수로 CJ제일제당은 그린-화이트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이 갖고 있는 최고 수준의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 물질발굴 역량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유용한 마이크로바이옴은 향후 진단-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의 분야로 확장 적용할 예정이다.
천랩은 2009년 설립됐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특화된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류 기술 및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으며, 병원 및 연구기관과 다수의 코호트 연구(Cohort, 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보유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실물균주는 5,600여 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신약 관련 미생물 데이터 분석능력 및 기초연구 단계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CJ제일제당의 미생물 관련 기술이 한 차원 더 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외부 투자와 협업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19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벤처기업 고바이오랩에 투자했고, 올해 상반기에 천랩, 아주대의료원, 마이크로바이오틱스와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기술로 여겨지고 있어 천랩 인수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전략적 투자"라며,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인 그린바이오와 고부가가치 화이트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드루킹과 김경수는 공범" 대법 유죄 확정 이유는?
- 여권서 띄우는 '이재용 8월 가석방論'…박범계가 매듭짓나
- [단독]'집단감염' 연대 아이스하키 선수들, 강릉으로 여자친구 불렀다
- "고 문중원 기수 관련자 엄중 처벌해야" 유가족·노조 촉구
- 시나위 신대철, 나훈아 저격…"소크라테스, 늙어서 신중하라 해"[이슈시개]
- '가짜 수산업자' 부하직원에 녹음 강요 의혹…경찰 "조사 중"
- '대출 알선 대가로 수천만원 수수' 원유철, 징역 1년 6개월 확정
- [칼럼]김경수 지사 유죄…'내 눈의 들보' 보는 계기로 삼아야
- 원피스, 드레스에 이어…류호정 이번엔 '킬빌' 의상[이슈시개]
- "폭염 속 임시선별검사소…47%만이 '레벨D' 대신 긴팔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