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2032년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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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이 2032년 열리는 제35회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제138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여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는 4달 동안 브리즈번 유치위원회와 두 번째 단계인 '집중 대화'를 거쳤고, 집행위원회에 유치지 결정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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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이 2032년 열리는 제35회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호주에서 열리는 세 번째 올림픽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제138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브리즈번은 애초 개최지 확정이 유력했다. 2032년 여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공동올림픽을 노렸던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유치 첫 단계인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지속 대화’에서부터 탈락했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여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는 4달 동안 브리즈번 유치위원회와 두 번째 단계인 ‘집중 대화’를 거쳤고, 집행위원회에 유치지 결정을 권고했다.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스위스 로잔에서 온라인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미래유치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했다.
브리즈번 유치위원회는 올림픽을 위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을 활용해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비용 절감 계획이 국제올림픽위원회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호주 정부, 퀸즐랜드 주 정부, 호주 국민의 강력한 지지도 도움이 됐다.
앞서 브리즈번은 1980년대 중반 교외 모턴 베이에 있는 분달습지를 매립해 올림픽 경기장을 짓겠다는 계획 등을 앞세워 1992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국내외에서 환경 파괴 우려 등이 쏟아졌고 올림픽 유치 반대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난항을 겪은 끝에 유치를 포기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호주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이지만, 남반구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라는 의미도 있다. 호주는 과거 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때마다 올림픽의 대부분이 북반구에서 열렸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여름올림픽은 앞으로 짝수 연도에 4년 마다 개최한다는 전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맥락에서 2021년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도 ‘2020 도쿄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다음 여름올림픽은 2024년 프랑스 파리와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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