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무더위 속..전력 사용 올여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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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여름 들어 전력사용과 발전량이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력사용이 급증했지만 원전 재가동 등으로 전력공급 확충 등의 영향으로 공급예비력은 '안정' 단계를 유지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전력예비율(공급예비율)을 올여름 들어 가장 낮은 7.6%로 예고했으나 정부가 전력수급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정적인 전력 예비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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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사용량·발전량 최대치 경신..공급예비율 11%넘어 '안정' 유지
신월성1호기 풀가동, 신고리4호기 가동 시작..원안위, 월성3호기 승인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중복’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여름 들어 전력사용과 발전량이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력사용이 급증했지만 원전 재가동 등으로 전력공급 확충 등의 영향으로 공급예비력은 ‘안정’ 단계를 유지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전력예비율(공급예비율)을 올여름 들어 가장 낮은 7.6%로 예고했으나 정부가 전력수급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정적인 전력 예비율을 유지했다. 정부는 예비력이 5.5GW 이상이면 ‘정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발전기 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마지노선인 ‘예비력 10GW·예비율 10%’가 위협받을 수 있어 전력수급관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월성3호기(700㎿)에 대한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를 허용하면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23일부터 본격적인 전력 공급을 시작한다.
전력거래소 측은 “이달 23일까지 폭염발생 전망에 따라 최대전력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며 “예비력 하락에 대비해 시운전 발전자원(1490㎿), 태양광 연계 ESS(420㎿) 등 추가 예비자원(약 8.8GW)을 지난주까지 준비완료해 이번 주부터 예비력 상황에 따라 적기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번 주 공급능력을 9만8518∼9만9624㎿으로, 최대전력수요는 8만4586∼9만2000㎿으로 내다봤다.
전력관리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원전 3기가 재가동하면 7월 넷째 주는 지난주보다 2150㎿의 원전 전력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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