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 이동량이 확진자 증가 요인..거리두기 효과 2주 걸려"

송인호 기자 2021. 7.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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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와 이동량 증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방역당국이 진단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확진자가 날로 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델타 변이와 이동량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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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와 이동량 증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방역당국이 진단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확진자가 날로 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델타 변이와 이동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이어 "바이러스 영향과 행태적인 영향이 작용하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원이 늘어났고, 이것이 'n차 전파'와 '조용한 전파'를 통해 규모가 커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시점에 대해서는 "단계 상향 조정 후 방역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2주 정도 예상한다"며 "다만, 이 효과는 이동량 감소라는 이행력이 확보된다는 전제 하에 기대할 수 있는데, 변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효과가 나오는 데는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5일 끝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계획입니다.

한편, 우리도 영국처럼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수 없느냐에 대해서는 정부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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