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4조 달성.. 지주 전환 후 최대 실적

이경탁 기자 2021. 7. 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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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에 1조4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이다.

21일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4.9% 증가한 1조41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은 830억원, 우리종합금융이 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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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기 만에 작년 순이익 벌어
농협에 내준 '4대 금융' 자리 되찾는다
중간배당 실시해 주주환원정책 강화
서울 중구 회현동의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에 1조4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이다.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지속되면 지난해 농협금융에 내준 국내 금융지주 4위 자리를 되찾아 올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4.9% 증가한 1조41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지주사로 전환한 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게 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26억원으로 지난 1분기 6716억원을 넘어섰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에 사상 최초 분기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상반기에 4조43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4% 성장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전년 말 대비 10.6% 증가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돼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3226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는 물론,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721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7%, 연체율 0.2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 비율은 각각 88.5%, 163.0%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 52.5% 대비 6.6%포인트 개선된 45.9%를 기록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한 경영효율화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1조27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51.3% 증가한 1210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830억원, 우리종합금융이 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전무는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에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금융은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이 전무는 “중간배당을 올해 말고도 앞으로 지속할 것인지는 연말에 결정할 것”이라며 “배당성향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3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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