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OUT' 韓 주전 2루수 고뇌, 결정권자는 따로 있다? [MD이슈]

2021. 7. 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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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주전 2루수 결정권자는 따로 있다?

과연 누가 주전 2루수로 선택을 받을 것인가. 대회는 코앞인데 아직 누구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다.

당초 '김경문호'는 박민우(NC)를 주전 2루수로 낙점하고 있었다. 박민우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커리어는 국내 최고의 2루수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박민우는 대표팀에 없다. '술자리 파문'으로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것이다.

그런데 대표팀은 박민우의 공백에도 2루 자원을 추가 선발하지 않았다. 오히려 투수 보강에 집중했다. 이제 대표팀에서 2루수로 나설 수 있는 자원은 최주환(SSG)과 김혜성(키움) 2명으로 좁혀진다. 황재균(KT)도 2루 수비 연습을 하고 있지만 분명 '리스크'가 존재한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김경문 감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기자회견에서 "최주환과 김혜성 모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다"라고 대표팀의 2루수로 특정 선수 1명을 지목하지 않았다.

여기에 새로운 '결정권자'가 등장한다. 바로 '상대팀 포수'다. "김혜성이 도루 능력에서는 앞서고 있다"는 김경문 감독은 "상대 포수를 보고 결정할 수도 있다. 선취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베이스러닝을 잘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단기전은 컨디션이 중요하다. 열심히 체크해서 기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상대팀 포수가 어깨가 약하거나 도루 저지 능력이 우수하지 않다면 KBO 리그 도루 1위인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기용해 볼만하다. 그보다 '한방'이 우선시한다면 최주환 카드를 꺼내들면 된다. 이번에야말로 2루수 기용은 상황에 맞는 대처 능력이 중요해졌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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