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승에도 서울 강남권 '불법영업' 90명 줄줄이 적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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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 불법 영업을 하던 노래방과 유흥업소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바에서 업주와 손님 등 37명을 적발해 강남구청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40분쯤 해당 업소의 불법영업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잠복하던 중 손님과 종업원의 출근 동향을 확인해 이들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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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 불법 영업을 하던 노래방과 유흥업소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바에서 업주와 손님 등 37명을 적발해 강남구청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9건의 112 신고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이어가던 중 지난 20일 오후 10시55분쯤 손님 출입 사실을 확인, 도주로에 경력을 배치한 뒤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출입문 자진 개방을 요청했으나 업소 측이 응하지 않자 강제로 열고 들어가 영업 사실을 확인했다. 업소 측은 "영업 마감 후 정리 중"이라고 진술했지만, 정리되지 않은 술과 안주들이 남아 있었고 비상계단에서 종업원과 손님 등 총 37명을 적발했다.
'멤버십' 형태로 예약 손님을 받아 몰래 운영하던 업소도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유흥주점 업주 김모씨(56) 등 종업원 15명과 손님 18명 등 33명을 적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40분쯤 해당 업소의 불법영업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잠복하던 중 손님과 종업원의 출근 동향을 확인해 이들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업소 출입구를 통제한 뒤 출입문을 열어달라는 경찰의 요청에 문을 잠근 채 다른 문으로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비상구에 숨어있는 업주 및 종업원 15명과 손님 18명을 발견해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새벽 시간 불법 영업을 벌이던 노래방 직원과 손님도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송파구 소재 노래방 업주 1명과 직원 1명, 손님 18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두 노래방은 술을 판매한 사실도 확인돼 경찰은 업주들을 상대로 음악산업진흥법 위반(주류판매)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 등과 유기적인 합동 점검/단속 체제를 구축해 행정명령 및 방역수칙 준수 유도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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