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산불 300곳 확산..BC주 비상사태 선포

김용철 기자 2021. 7. 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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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산불이 300여 곳으로 확산, 위험이 커지면서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BC주 정부는 20일 산불 확산으로 피해 지역과 대피 대상 주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할 방침이라고 캐나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이날 현재 주내 각지 300곳이 넘는 지역에서 산불이 확산 중이며 대부분이 분류 기준상 '통제 불능'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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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산불이 300여 곳으로 확산, 위험이 커지면서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BC주 정부는 20일 산불 확산으로 피해 지역과 대피 대상 주민이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할 방침이라고 캐나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마이크 판워스 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산불 실태에 대해 "최고조의 위기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현재 주내 각지 300곳이 넘는 지역에서 산불이 확산 중이며 대부분이 분류 기준상 '통제 불능'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40개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져 2천900여 가구의 주민 5천700여 명이 거주지를 떠났고, 추가로 69개 지역에서 1만6천 가구의 3만3천여 명이 즉각 대피를 위한 경보 상태에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주 당국은 이날 남부 및 남동부 내륙 일대에 강풍 주의보를 발령하고 이번 주 중 산불이 악화, 대처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에는 5주째 비가 오지 않아 극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현재 기상 조건이 BC주 역대 최악의 산불을 기록했던 2017년과 2018년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산불은 지금까지 총 3천㎢의 면적을 태웠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보다 2천㎢ 많은 면적이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산불 진압에 총 3천여 명을 투입했으며 앨버타, 퀘벡주 등 다른 주 정부도 지원 인력을 파견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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