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견제 나선 영국, 아시아에 군함 2척 상시 배치

김용철 기자 2021. 7.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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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가 이끄는 항모타격단의 일본 방문 후에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퀸 엘리자베스호의 아시아 방문과 2척 군함의 아시아 상시 배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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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호

영국이 연말쯤 아시아 해역에 2척의 군함을 상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가 이끄는 항모타격단의 일본 방문 후에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지난 5월 항모 타격단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출항시켰습니다.

항모타격단은 인도, 싱가포르에 기항한 뒤 남중국해를 거쳐 한국과 일본에 기항할 예정입니다.

퀸 엘리자베스호에는 F-35B 전투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퀸 엘리자베스호의 아시아 방문과 2척 군함의 아시아 상시 배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욉니다.

월러스 장관은 영국 매체 더타임스에 "영국이 일본으로 가는 길에 바다를 항해하면서 항행의 자유를 주장할 의무가 있다"면서 "중국이 공해상에서 선박의 이동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도전하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을 존중할 것이고 중국이 우리를 존중할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에서 항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영국의 이런 방침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칙에 기반한 질서와 자유항행을 지지하는 동맹 및 파트너 간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에 헌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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