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스파이웨어 '페가수스' 수사 착수

김정우 기자 2021. 7. 2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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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AFP,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성명을 내고 모로코 정보당국이 페가수스를 이용해 프랑스 기자들을 염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가 페가수스로 소속 기자가 모로코 정부에 감시를 당했다며 고소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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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AFP,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성명을 내고 모로코 정보당국이 페가수스를 이용해 프랑스 기자들을 염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혐의는 사생활 침해, 데이터 불법 사용, 스파이웨어 불법판매 등 10가지에 달합니다.

프랑스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가 페가수스로 소속 기자가 모로코 정부에 감시를 당했다며 고소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각국 정부가 스파이웨어인 페가수스를 이용해 정부 비판에 앞장선 운동가, 언론인 등의 휴대전화를 해킹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프랑스 르몽드 등 전 세계 16개 언론사는 수개월에 걸친 취재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페가수스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페가수스로 휴대전화를 해킹하면 이메일, 문자 메시지, 연락처, 위치 정보, 사진, 동영상 등을 빼내는 것은 물론 통화 내용 감청까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보도로 해킹 대상이 된 5만개의 연락처 목록이 확인됐으며, 2016∼2021년 20개국에서 최소 180명의 언론인의 전화번호가 포함됐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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