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확진 또 경신..하루 1700명 감염 '육박'(종합2보)

이상휼 기자,전준우 기자 2021. 7. 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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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 역대 최다 1615명보다 50명↑
경기·인천 역대 최다..청해부대 301명 전원 귀국 등 여파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전준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0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665명 발생, 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 확진자 숫자를 경신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129명(최종 1278명)에 비해 536명 많은 수치다.(전날 최종집계 수치는 국내발생 1242명, 해외유입 26명으로 총 1278명)

종전 최다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0시 기준) 1615명이다. 최종 집계 전 이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0시 기준으로 기록될 최종 집계에는 17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청해부대 301명 전원 귀국 등의 여파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이 5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47명, 인천 113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11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일일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95명, 경남 74명, 강원 54명, 대전 50명, 충남 43명, 대구 35명, 제주 34명, 경북 25명, 전북 19명, 전남 18명, 광주 16명, 충북 15명, 울산 14명, 세종 4명 순이다.

20일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폭염 대피용 파란우산을 쓰고 대기하고 있다. 성북구청은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폭염 속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폭염 대피용 파란우산'을 비치했다. (성북구청 제공) 2021.7.20/뉴스1

서울은 지난 13일 역대 최다치인 63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중복 확인 등을 거쳐 2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발표된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13일 638명 기록 이후 나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8일 419명, 19일 394명을 기록했다.

경기는 주요 신규 확진 사례를 보면 인천 부평구 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색소폰 동호회 관련 4명(누적 63명), 의왕시 음식점 관련 2명(누적 19명), 광주시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41명), 시흥시 노래방 관련 1명(누적 14명) 등이다. 이들 사례 중 광주시 어린이집의 경우 지난 8일 교사 1명이 첫 확진된 후 전날까지 교사·원아·가족 등 확진이 끊이지 않고 있고, 감염경로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이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120명이다.

인천도 오후 11시 역대 최다인 123명이 발생했다. 서구 23명, 부평구 21명, 연수구 19명, 미추홀구 13명, 중구 11명, 계양구 9명, 남동구 7명, 동구·강화군 각 1명이다. 감염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11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58명, 감염경로 미상 34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이 확인된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 1명, 서구 주점에서 7명, 서구 성인 오락실에서 3명이 발생했다. 인천시 공무원도 1명 확진됐다. 그는 시청 본관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은 사하구 고등학교, 시립예술단, 유흥주점, 남구 미용업소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곳에서의 감염세가 지속됐다. 이날 확진자 중 32명은 감염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들 확진자들의 동선 중 목욕장, 식당, PC방, 실내체육시설, 동전노래연습장, 병원, 대형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 다수 나왔다. 가족 간 감염 16명, 동료 등 지인 간 감염이 1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감염 9명, 해외입국 2명 등 가정 또는 지인 간 접촉 감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김해 23명, 창원 16명, 양산·거제 각 4명, 산청 2명, 창녕·밀양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16명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가족이 8명, 동선 접촉자 3명, 직장동료 3명, 지인 2명이다. 다른 1명은 강원도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전의 5개 자치구별 확진자 수는 서구 22명, 유성구 14명, 동구 7명, 중구 6명, 대덕구 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미취학아동 7명, 취학아동 및 10대 2명, 20대 10명, 30대 13명, 40대 8명, 50대 6명, 60대 및 70대 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에선 지표환자인 3198번을 매개로 8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다.

강원은 동해안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릉의 경우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5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양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모두 가족에서 지인으로 옮겨진 감염 고리를 형성했다. 속초에서는 감염원이 불명확한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확진자 5명 중 4명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아직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구는 구미시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2명, 중구의 주점 2곳에서도 2명, 수성구 헬스장 관련 1명, 달서구 건설현장 3명, 북구 PC방 관련 4명 등이 발생했다.

경북도 유흥주점 관련 몸살이다. 구미시에서 11명, 경주시 5명, 포항시 4명, 경산시 3명, 상주시에서 1명 등 24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한 22명이 지역 감염자이며, 이 가운데 구미 L주점 관련 확진자가 13명에 이른다.

구미에서는 L유흥주점 관련 이용자 2명과 가족 1명, 종사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 n차 감염으로 6명이 확진됐다. 경산과 상주에서도 이 주점 이용자 1명과 이용자의 가족 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 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8일 이용자와 도우미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9일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광주와 전남에서 타지역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확산세다. 광주 확진자 중 2명(광주 3194·3196번)은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연쇄 감염자들이다. 전남 1839번은 용인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 지난 16일 후배인 용인 확진자(용인시 3732번)와 접촉했다. 전남 1840번은 발열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확진됐다.

제주는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명,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3명 등이 발생했고 경기 평택시 확진자의 접촉자 등도 감염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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