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유명 사찰서 승려 10여명 술판' 신고.."각자 배달시켜 방역수칙 위반 아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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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 한 유명 사찰 소유 숙박시설에서 승려 10여명이 한데 모여 술자리를 벌이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해남군의 방침이다.
이 술자리를 신고한 목격자가 촬영, 해남군에 전달한 사진(위)에는 승려 복장의 남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 안주류로 보이는 음식을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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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현장 조사 진행해 사실관계 확인 후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 여부 결정키로
전남 해남군의 한 유명 사찰 소유 숙박시설에서 승려 10여명이 한데 모여 술자리를 벌이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았으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해남군의 방침이다.
이 술자리를 신고한 목격자가 촬영, 해남군에 전달한 사진(위)에는 승려 복장의 남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 안주류로 보이는 음식을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 탓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전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돼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첫날이었다.
해남군 확인 결과 사진은 오후 8시쯤 찍혔으며, 등장하는 이들은 문제의 사찰에 소속된 승려였다.
이와 관련해 문제의 숙박시설 업주는 “각자 따로 앉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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