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대체자의 등장..잭슨의 인상적인 데뷔

김정현 입력 2021. 7.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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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를 넘어서 안정감을 제공할 외국인 수비수가 등장했다.

라클란 잭슨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수원 더비 경기에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잭슨과 베테랑 김동우를 영입한 수원FC는 곧바로 잭슨을 선발 투입 시켰다.

잭슨은 지난 13일 수원FC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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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 김정현 기자) 박지수를 넘어서 안정감을 제공할 외국인 수비수가 등장했다.

라클란 잭슨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수원 더비 경기에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그의 수원FC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장이었다. 

수원FC는 전반기에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박지수(김천 상무)가 입대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워야 했다. 거기에 박지수가 있었음에도 전반기 리그 최다실점(32실점)을 허용하며 드러난 수비 불안을 잡아야 했다. 잭슨과 베테랑 김동우를 영입한 수원FC는 곧바로 잭슨을 선발 투입 시켰다.

잭슨은 지난 13일 수원FC에 입단했다. 호주 출신의 잭슨은 2014년에 호주 현대 A 리그 브리즈번 로어에서 데뷔했고 곧이어 2015년에 뉴캐슬 제츠로 이적해 5시즌 동안 활약했다. 

호주 A 리그 2021시즌 도중에 합류해 일주일 정도만 훈련에 참여해 수원FC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도균 감독은 “고민을 했지만,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선발 출장시켰다”고 밝혔다. 

왼발잡이 센터백인 잭슨을 통해 김도균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노렸다. 그는 “빌드업 과정에서 매끄럽고 신장이 크지만 그럼에도 발이 느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투입했다. 다만 체력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아 후반에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기에 들어서 잭슨은 자신의 진가를 그대로 드러냈다. 잭슨은 침착하면서도 196cm에 달하는 제공권, 그리고 공간을 잘 커버하는 위치선정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정상빈을 두 차례 막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2021시즌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높은 결정력을 보여준 정상빈을 상대로 잭슨은 전반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으며 침착하게 기다리는 수비를 선보였다. 정상빈이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 흐름을 살려 돌파를 시도할 때에도 잭슨이 달라붙어 견제해줬고 정상빈은 한 차례 더 치고 나가려다 너무 길게 치고 말았다. 

잭슨이 교체 아웃된 후반 9분까지 수원FC는 상당히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향후 수원FC의 순위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편 경기에선 수원FC가 후반 24분 전세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라스가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43분엔 이영재가 교체 투입된 타르델리가 얻은 PK를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수원월드컵,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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