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관리하며 상주오픈에 선수들 호응

김홍주 2021. 7. 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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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4단계의 위험 단계이지만 상주오픈이 열리는 경북 상주에서만큼은 테니스 열기가 뜨겁다.

7월 16일 개막한 올시즌 두 번째 오픈대회인 상주오픈은 단식예선을 128드로로 치렀으며 본선은 64드로로 진행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중에 이런 대회를 개최하는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데 상주시테니스협회의 과감한 결단으로 대회에 목말라 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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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오픈 전경(사진/김도원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4단계의 위험 단계이지만 상주오픈이 열리는 경북 상주에서만큼은 테니스 열기가 뜨겁다. 7월 16일 개막한 올시즌 두 번째 오픈대회인 상주오픈은 단식예선을 128드로로 치렀으며 본선은 64드로로 진행하고 있다. 혼합복식도 64드로로 진행할 정도로 국내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단식 우승 상금이 6백만원으로 국내 최고액인 상주오픈에는 전국 55개팀에서 3백여명이 출전했다. 

사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중에 이런 대회를 개최하는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데 상주시테니스협회의 과감한 결단으로 대회에 목말라 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5월에 상주오픈 개최 계획을 세운 상주시테니스협회는 매일 매일 코로나 확진자 숫자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었다. 대회 개최 강행 여부를 고민하는 중에 협회는 모든 출전 선수들(지도자 포함)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대회 전 72시간 이내에 PCR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 하면서 정면 돌파했다. 물론 무관중 경기로 위험 요소를 최소화 했다.

실업연맹과 대학연맹도 상주시협회의 이러한 요청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면서 어렵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런 조건으로 상주시로부터 대회 보조금을 받아내게 되었다. 선수들이 연습할 보조코트가 부족하여 인근의 문경시에 협조를 구한 것도 전원 음성확인서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대회 일주일 전에 허락을 받게 됐다.

9면의 시민운동장 테니스 코트로는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을 치르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 매일 아침 일찍 경기를 시작해도 밤10시까지 강행군을 해야 하는 일정이다. 하지만 대회 운영진의 수고로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남훈 실업연맹 전무는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걱정이 컸다. 종료될 때까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해서 다른 대회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해 상주시협회장은 "몇년 만에 다시 부활된 상주오픈의 예산도 내년에는 증액하고, 코트도 증설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오픈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권순우(당진시청)는 올림픽 출전 전, 고향인 상주에 내려와서 훈련을 소화했다. 상주 테니스인들은 권순우를 배출한 자긍심을 갖고 대회를 키워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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