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D-50'..'방역·흥행' 모두 잡을까?
[KBS 청주]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인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직위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 안전한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온라인 전시를 강화하고, 입장객 수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23개 나라에서 운송된 상자 수백 개가 청주 문화제조창에 모였습니다.
겹겹이 쌓인 포장을 풀어내니, 공예품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는 9월 8일 개막을 앞둔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 작품들입니다.
전체 작품 600여 점 가운데 이미 80%가량이 반입 완료된 상황.
역대 비엔날레 가운데 가장 빠른 일정입니다.
도록 촬영 작업은 벌써 시작됐고, 이달 중 동영상 촬영도 착수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온라인과 동시에 비엔날레를 개막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겁니다.
[임미선/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 감독 : "비대면 상황이라서 혹시나 락다운(이동 금지)이 되거나 못 오시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온라인 전시를 하려다 보니까 영상을 담아야 해서, 작품 전시를 하고 나서 VR 촬영을 해야 해서…."]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매를 병행하던 지난 비엔날레와 달리, 올해는 온라인 예매만 진행합니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입장객 수가 최대 700명으로 제한됩니다.
단체 예약도 감염 확산을 우려해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영찬/청주공예비엔날레 총괄기획팀장 : "전시장 내부, 외부 정기 소독 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물론, 방역 체계에서도 국제 전시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될 수 있도록…."]
지난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은 모두 35만여 명.
초유의 감염병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비엔날레가 '방역과 흥행'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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