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D-50'..'방역·흥행' 모두 잡을까?

정진규 2021. 7. 20. 21: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인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직위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 안전한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온라인 전시를 강화하고, 입장객 수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23개 나라에서 운송된 상자 수백 개가 청주 문화제조창에 모였습니다.

겹겹이 쌓인 포장을 풀어내니, 공예품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는 9월 8일 개막을 앞둔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 작품들입니다.

전체 작품 600여 점 가운데 이미 80%가량이 반입 완료된 상황.

역대 비엔날레 가운데 가장 빠른 일정입니다.

도록 촬영 작업은 벌써 시작됐고, 이달 중 동영상 촬영도 착수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온라인과 동시에 비엔날레를 개막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겁니다.

[임미선/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 감독 : "비대면 상황이라서 혹시나 락다운(이동 금지)이 되거나 못 오시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온라인 전시를 하려다 보니까 영상을 담아야 해서, 작품 전시를 하고 나서 VR 촬영을 해야 해서…."]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매를 병행하던 지난 비엔날레와 달리, 올해는 온라인 예매만 진행합니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입장객 수가 최대 700명으로 제한됩니다.

단체 예약도 감염 확산을 우려해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영찬/청주공예비엔날레 총괄기획팀장 : "전시장 내부, 외부 정기 소독 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물론, 방역 체계에서도 국제 전시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될 수 있도록…."]

지난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은 모두 35만여 명.

초유의 감염병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비엔날레가 '방역과 흥행'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