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춤'하는 사이..치고 올라오는 국민의힘 주자들
[뉴스리뷰]
[앵커]
잇단 민생 행보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하향'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윤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국민의힘 주자들은 추격의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연일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가며 '입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입당 뒤 지지율이 두 배 이상 오르면서 '마의 5%'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성적표를 받아든 최 전 원장은, 현안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내며 정치 참여 선언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화살을 겨눴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청해부대)군인들이 그런 고통을 겪게 된 것에 대해서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십니다. 국민들에게 너무 실망스러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되는 자리인데…"
'당원 선배'인 다른 주자들도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모습입니다.
'여가부 폐지' 등을 주장하며 이슈몰이에 나서기도 했던 유승민, 하태경 의원은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고.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청해부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합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민주당과 선거에서 5번 맞붙어 단 한 번도 진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여권 내 '1위 후보'를 향해서는 포문을 열었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바지 내릴까요 하는 것 보면 자기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공격적이고 억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과연 국민통합과 민주주의에 맞는 지도자인가…"
홍준표 의원도 잇따라 부동산, 복지 정책을 발표하는 등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그를 공개 지지하는 당 내 의원들을 겨냥한 공세도 연일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같은 당 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과 SNS 상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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