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가는 청해부대 35진 함정에 백신 미접종자 5명 탔다

유영규 기자 2021. 7.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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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4천400t급) 장병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승조원이 5명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출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장기간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에 백신 미접종자를 태운 것이 올바르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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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4천400t급) 장병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승조원이 5명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출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장기간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에 백신 미접종자를 태운 것이 올바르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해군은 지난달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에 백신 미접종자 5명을 태웠습니다.

300명의 승조원 중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백신을 두 차례 맞았습니다.

미접종자들은 출항 전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군 당국은 장병 백신 접종은 자유의사에 맡깁니다.

35진 미접종자들도 자유의사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자유의사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함정 운용에 필수 인력이라는 판단에 따라 함정에 승선토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해부대는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국외 기항지를 자주 방문합니다.

이때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집단 감염된 것도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기항지를 방문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항 이후에라도 백신을 공급해 접종했다면 집단감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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