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278명..김 총리 "청해부대 집단감염, 대단히 송구"(종합)

박경훈 2021. 7. 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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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 1278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7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3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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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검사 14.2만건..1454명→1252명→1278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15.8만명..2차 접종 4.6만명
수도권 833명, 전체 67%..대전 73명, 경남 55명
'4차 대유행' 잦아들지 않아, 수도권 4단계 연장 전망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 1278명을 기록했다. 이날로 2주 연속 1000명대 확진자를 찍었다. 통상 코로나19 검사 후 집계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1일부터는 이날보다 훌쩍 뛴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로라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재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 오후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방역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7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8만 481명이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614명→1599명→1536명→1455명→1454명→1252명→1278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2814건(전날 6만 8789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보다 약간 늘어났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955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7313건(확진자 21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948건(확진자 7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207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9명(치명률 1.14%)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신규로 15만 853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629만 195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1.7%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만 6093명으로 누적 661만 3294명, 12.9%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3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88명, 경기도는 375명, 인천 7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9명, 대구 29명, 광주 25명, 대전 73명, 울산 9명, 세종 13명, 강원 41명, 충북 44명, 충남 28명, 전북 14명, 전남 8명, 경북 13명, 경남 55명, 제주 8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은 청해부대 장병 301명 전원이 귀국한다. 현재까지 이중 82.1%인 24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전날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65만여명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김 총리는 “어제 하루 11만 5000여명이 접종을 마쳤다”면서 “질병관리청은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접종 후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주시고,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접종 후 건강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서는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수본은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8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9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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