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하산 도중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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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하산 도중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김 대장은 지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단독 등반 도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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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하산 도중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김홍빈 대장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19일) 오후 4시 58분쯤 (한국 시각 저녁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천47m)를 등정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장은 정상 등정 뒤 하산하던 중 조난을 당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쯤 해발 7천9백m 부근에서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을 당한 김 대장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쯤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이후 캠프4에 대기하던 러시아 구조대가 조난 현장에 도착해 김 대장을 발견했고, 손까지 흔드는 등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김 대장이 등강기를 이용해서 올라오는 도중 줄이 헐거워지면서 아래쪽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장애인체육회와 광주시산악연맹은 "김 대장의 추락 사실을 통보받은 뒤 외교부를 통해 파키스탄 대사관에 구조 헬기를 요청했다"며 "현지 원정대와 함께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장은 지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단독 등반 도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습니다.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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