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차 대유행 본격화됐나..3달 만에 30명 이상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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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전국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이던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30명 이상 나오며 충북 역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관측과 함께 '살얼음판' 방역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3명이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늘어 모두 351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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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113명..7월 전체 절반 이상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이던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30명 이상 나오며 충북 역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관측과 함께 '살얼음판' 방역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3명이다.
최근 일주일(13~1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7월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더니 주말이었던 지난 17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29명이나 쏟아졌다.
그러더니 이날 지난 4월22일(30명) 이후 세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유입 감염이 부쩍 늘어난 데다 경로 불명의 증상 발현 감염까지 더해지면서 확산세를 더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두드러진 양상이 식당·음식점, 술집,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연쇄감염이라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
그동안 잠잠했던 소규모 집단감염까지 최근 곳곳에서 터지면서 지역 4차 대유행 방어에 안간힘을 쓰는 방역당국을 더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날도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직원 등의 집단감염을 비롯해 사방에서 감염이 속출했다.
단양 11명, 제천 6명, 청주 5명, 영동 4명, 음성 3명, 증평 2명, 충주·진천 각 1명이다. 외국인 4명을 포함해 10대 미만 1명, 10대 1명, 20대 2명, 30대는 4명, 40대는 10명, 50대 9명, 60대 7명이다.
이 가운데 18명(단양 11명, 제천 6명, 충주 1명)이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집단감염 관련으로 직원이 14명, 확진 직원 가족 4명이다.
이곳 사무소에서는 전날 피로감을 보인 30대 직원이 확진된 데 이어 직원 60명과 가족 등의 접촉자 검사에서 19명(서울 1명, 강원 원주 1명 포함)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최근 충남을 거쳐 경남 사천을 방문했던 점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무소가 관리하는 모든 관광시설은 임시 폐쇄했다.
청주에서는 대전 확진자의 친척 3명이 접촉자 자가격리 증상 발현으로 확진됐고, 강릉 확진자와 식당에서 접촉한 고교생과 기존 확진자 가족인 20대가 확진됐다.
영동에서는 주점발 연쇄감염으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선행 확진자의 지인인 50대와 접촉자인 40대 3명이 연이어 확진됐는데,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다.
50대는 영동읍에 있는 한 주점 사장이었고, 40대 3명은 손님이었다. 지난 17일 이 주점을 찾은 30대와 접촉한 영동과 금산 주민 2명은 먼저 확진됐다. 영동 주점발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음성에서는 경기 이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3명(30대 2명, 40대)이, 증평에서는 지난 16일 확진된 40대의 지인(40대)과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40대)이 확진되기도 했다.
진천에서는 전날 발열과 기침, 두통 증상을 보여 선별검사를 받은 40대가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늘어 모두 3519명이 됐다. 전날까지 71명이 숨지고 3271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54만5053명이 한 차례 이상 접종했다. 목표 인원 135만2000명 대비 접종률은 40.3%다.
1~2차를 포함해 접종 완료 인원은 이날 1045명이 추가돼 22만4613명이다.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4.0%, 목표 인원 대비 16.6%를 기록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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