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 논란 휩싸인 도쿄올림픽 개회식 작곡가
박은하 기자 2021. 7. 19. 18:49
[경향신문]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작곡가로 참여한 뮤지션의 과거 집단 괴롭힘(이지메) 이력이 밝혀져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9일 정례회견에서 작곡가 오야마다 케이고(小山田圭吾) 논란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적절히 대응해줬으면 한다”며 “이지메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조직위원회는 “오야마다는 사죄서를 제출했으며 지금은 높은 윤리관을 가진 창작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올림픽 개회식 준비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야마다가 포함된 도쿄올림픽 개회식 작곡 담당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오야마다가 과거 잡지 인터뷰에서 학창시절에 학교 급우나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집단 괴롭힘을 가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 것이 온라인에서서 밝혀지며 자격 논란이 일었다.
오야마다는 지난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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