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 급증..확진자 일주일 전보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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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727명이 보고돼 일주일 전보다 225명(44.8%)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3일 개막식이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감염 확산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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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727명이 보고돼 일주일 전보다 225명(44.8%)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도쿄의 확진자 증가 폭은 45.4% 확대됐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도쿄는 지난달 말에 '감염 폭발(4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후에도 감염 확산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3일 개막식이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감염 확산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9%는 도쿄에 현재 네 번째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응답자의 87.0%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경우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불안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각국 선수단의 일본 입국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회와 관련된 이들이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방역 규칙집인 '플레이북'을 적용하기 시작한 이달 1일 이후 19일까지 58명의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선수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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