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측 "나훈아, 콘서트서 재차 '박수만 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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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분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셨습니다. 나훈아씨도 회당 다섯 차례 정도 '박수만 쳐달라'고 하시면서 노래를 따라부르는 일이 없도록 했고요."
지난 16~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나훈아 전국투어 콘서트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 현장에 지도·감독을 나갔던 대구시 관계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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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2만2000여명 다녀가
대구시 측 "현장 방역수칙 잘 지켜져"
나훈아, 23~25일엔 부산으로

지난 16~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나훈아 전국투어 콘서트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 현장에 지도·감독을 나갔던 대구시 관계자의 말이다.
나훈아의 대구 공연은 개최 전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다. 대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라 공연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문제 되는 일은 아니었다. 현 지침상 2단계에서는 ‘공연장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5000명까지 관객을 받는 콘서트를 열 수 있다.
그러나 감염 확산세가 거센 만큼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나훈아 콘서트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공연을 보기 위해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대구로 향하는 이들이 존재할 것이란 점에서 더욱 그랬다.
이데일리가 19일 대구시 측에 확인한 결과 이번 콘서트는 3일간 최대 4000석 규모로 6회 열렸으며 총 2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대구시는 공연장 안팎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3일간 관련 부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지도·감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훈아 측과 협력해 관객이 체온 측정, 출입 명부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야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내부에선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함성(‘뗴창’ 포함) 및 기립 금지, 물을 제외한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등의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려 속 대구 공연을 마친 나훈아는 오는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이어간다. 해당 공연의 티켓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예매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 이후 20여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훈아가 대구에 이어 부산 공연을 정상 개최해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나훈아는 대구 공연에서 “코로나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가 바지를 어쨌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바지 발언’ 관련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낳았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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